배트맨, 데드풀이 22년 만에 마블-DC 크로스오버 부활 주도

마블과 DC의 상징적인 라이벌 관계가 한층 후면으로 물러나며, 두 거대 기업이 2003년 'JLA/Avengers' 이후 처음으로 크로스오버 코믹스를 선보입니다. 배트맨과 데드풀이 함께하는 스릴 넘치는 협업이 펼쳐집니다.

엔터테인먼트 위클리(EW) 보도에 따르면, 마블과 DC가 다크 나이트(Dark Knight)와 수다쟁이 용병(Merc With a Mouth)이 주인공인 두 권의 원샷 특별호를 공동 제작합니다. 마블의 <데드풀/배트맨 #1>(작가: 제브 웰스, 작화: 그렉 카풀로)과 DC의 <배트맨/데드풀 #1>(작가: 그랜트 모리슨, 작화: 단 모라)이 페어로 출시되며, 양사 캐릭터들이 함께하는 추가 단편도 포함됩니다.

이는 포트나이트 '옴니버스'를 제외하면 20여 년 만에 이루어지는 첫 대규모 마블/DC 크로스오버 프로젝트입니다. 두 회사는 1976년 <슈퍼맨 vs. 어메이징 스파이더맨> 이래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역사가 있습니다.

DC 사장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오피서 짐 리는 EW와의 인터뷰에서 "이런 크로스오버는 한 세대에 한 번꼴로 진행되는 특별한 기획"이라며 "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할 만한 스토리라인이 핵심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

마블 엔터테인먼트 대표 댄 버클리는 배트맨과 데드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"유쾌하면서도 기묘한 조합"이라며 "데드풀의 유머와 배트맨의 강인함이 만나 가벼우면서도 강렬한 스토리를 만들어 신규 독자와 기존 팬을 모두 끌어모을 수 있을 것"이라고 전했습니다.

역대 최고의 배트맨 크로스오버 10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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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데드풀/배트맨 #1>은 2025년 9월 17일, <배트맨/데드풀 #1>은 같은 해 11월 출간될 예정입니다. EW는 마블과 DC가 이미 2026년을 위한 또 다른 크로스오버 기획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으며, 캐릭터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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